안녕하세요. 접니다.
알바 경력[ 과외 2년, 학원 보조강사 2년, 주말 식당 주방 및 홀 알바 1년, 피시방 4개월, 공장 2년, 프랜차이즈 식당 3개월]을 해보았고 정말 안 해본 거 하나 없습니다. 동시에 2 잡이나 3 잡 뛴 거는 그냥 경력에 같이 넣었습니다.
만약 제 친동생이 알바를 시작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내용들로만 구성했습니다.
후기이지만 절대 편하게 아르바이트하는 법이나 꿀 자리 추천 같은 건 없습니다. 진짜 창원에서 알바로 살아남기 후기 시작합니다.
저는 2014년부터 2019년 4월까지 군대 기간 제외한 모든 기간에 거의 모든 업종 알바를 한 경력을 토대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아르바이트한 지역은 창원시 성산구입니다.
솔직한 후기를 말하자면 창원 지역에서 알바를 구하는 공장이나 식당 중에 꽤 좋은 곳들이 많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아르바이트했던 곳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한 번씩 찾아가곤 하는데요.
제가 어떻게 구하는 알바마다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 꿀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알바를 구하신다면 알바천국이나 알바몬을 애용하실 텐데요.
자주 눈팅을 하시길 추천드리고 만약 자주 공고가 올라온다면 바로 거르시길 바랍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알바를 자주 구하는 곳은 70% 정도 확률로 안 좋은 곳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는데요.
알바를 자주 구하더라도 아침 시간대에 올라왔다가
면접자가 잡히면 바로 공고를 내리는 곳들이 있는데 그런 곳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아르바이트하기 정말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사람을 구할 때의 인간적인 예의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곳은 혹여 빨리 그만두더라도 사장님의 마인드가 그래 그러면 다음 사람 구할 때까지만 해다오. 이때까지 고생했다 라는 말도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마무리가 좋은 알바라면 지내는 동안도 서로서로 선을 지켜가며 즐겁게 생활이 가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걸 토대로 알바를 구하실 때 친절한 설명이나 거창한 말보다 알바 면접이 잡히면 글을 내리는지 여부도 유심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알바를 구하는 사장이나 매니저의 일처리 속도와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정보입니다.
알바를 구했다면 면접을 보러 오라는 경우가 많겠죠?
면접 볼 때 작업장이나 매장의 모든 걸 파악하는 쉬운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면접 보는 사장님의 마인드를 보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청소상태나 같이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의 표정 등을 조금 살피는데요.
이러는 데에는 아주 큰 이유가 있답니다.(사장님이 면접을 안 보고 매니저나 혹은 매니저급 분이 면접 보더라도 똑같습니다.)
면접을 볼 때 사장님이 알바를 본다고 생각하는 분들 계시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사실 아르바이트생이 면접을 보러 오면 사장이 알바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게 정상입니다.
너무 이상한 생각일까요?
사실 절대 아니랍니다. 저는 알바를 많은 곳에서 하다 보니 면접을 받아 많이 보았고 제가 직접 면접을 진행한 경우도 있었는데요.
그때마다 가졌던 마인드가 다른 아르바이트생이 와서 봐도 좋다고 생각할만한 체계 잡힌 모습, 정돈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모두 부단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라는 마인드였답니다.
제대로 일하고 정해진 만큼만 일하고 정해진 만큼 돈을 받는 게 가장 좋은 알바 자리입니다. 이런 가치관으로 접근하시면 조금 이해가 쉬울까요?
사장님도 알바를 구하면 최소 1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같이 일하며 지내야 하는데 서로의 첫인상에 신경 쓰는 건 아주 당연하겠죠?
만약 면접을 보러 갔는데 너무 길게 대기시킨다던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강압적이고 빡빡한 분위기라면
반드시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르바이트해서 버는 돈과 경험은 있으면 좋지만 없었을 때 불이익이 생길 정도는 아닙니다. 즉 아쉬울 거 없다는 마인드로 면접에 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첫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질문에 정성을 다하여 답하겠지만 실제로 제대로 된 아르바이트생을 못 뽑는다면 사장의 손해이지 본인의 손해는 아닙니다.
또 무조건 면접을 볼 때 생각하는 게 있는데 바로 1곳씩 면접을 보는 것입니다. 한 번에 3~4곳의 면접을 동시에 보는 경우가 있으실 텐데요! 이거는 저는 절대 비추천합니다.
사실 이게 핵심인데요.
저는 알바를 오래 하고 사회경험도 있어서 그런지 알바 면접을 보고 떨어져 본적이 거의 없답니다. 혹여 떨어지더라도 사장님께서 못 뽑아서 미안하다고 연락을 주신적도 있고요. 자신이 제대로 일할 마인드가 되어있다면 괜찮은 알바 자리에서는 사장님도 알바 봐서 뽑아 주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를 잡기 위해선 자신의 마인드가 최고로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정상적으로 영업하시는 분들은 이런 마인드로 알바를 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신도 떳떳하게 아르바이트해서 떳떳하게 돈을 벌고 싶다면 알바를 구하는데 시간을 조금 더 쓰더라도 인간대 인간으로서 사장님과 자신의 관계를 정립하고 하나씩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알바를 이제 구하셨다면 출근을 하겠죠? 그다음이 가장 중요한데요.
바로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그만두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잘만 사용하면 사장과 아르바이트생 모두에게 매우 유익한 방법입니다.
저는 절대로 추노, 도망, 무단결근을 옹호하는 게 아닙니다.
아니다 싶으시면 빠르게 사장님에게 그만둘 거라는 의사를 밝히고 내일까지 근무하겠습니다. 다음 주까지 하겠습니다 등의 의견을 명확히 밝히시고 그만두시길 바랍니다.
사장님은 번거로워서 더 일해주길 바라는 경우도 있겠지만 제대로 말해주고 그만둔다면 아주 좋습니다.
어쩔 수 없다며 얼른 구할 테니 며칠만 일손을 도와달라는 경우 자신의 판단으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팁은 여기서 끝이고요! 저는 아니다 싶으면 반드시 빠르게 말하고 그만두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제부터 내용은 정말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알바로 사회를 미리 경험해보고 돈도 버는 게 좋아서 알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돈만을 원했다면 다른 방법을 구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사회경험을 제대로 쌓기 위해선 어떤 마인드로 하는 게 제일 좋을까요? 저도 정답이라고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저는 이렇게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아무리 더럽고 추찹해도 무조건 2주는 버텨봅니다. 왜냐하면 다시 이 직종에서 언제 다시 일해볼지 알 수도 없을뿐더러 이왕 온 김에 내가 이 곳에서 배울 수 있는 건 모조리 배우고 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창원 소재 lg하청 공장에 알바를 구한 적이 있습니다.
통근버스가 있었지만 출퇴근이 어려웠습니다.
첫날 출근길부터 오래는 못하겠다 라는 예감을 조금은 느끼고 있었는데 작업 시작 1초 만에 느낀 건 작업 여건이 아주 아주 극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바로 그만두지 않고 다시 이 공장에 올 일은 제 평생에 없을 테니 그래도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일이 진행되고 어떤 체계인지 내가 운영하게 되면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보며 2주 차에 그만두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해보고 후임자 교육까지 해서 총 4주 정도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만두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의견을 밝힌 저는 바로 그만두지 않고 회사에서 인원을 구해 줄 때까지 한번 다녀보자.
이제 어떻게 되나?라는 생각이었는데요.
이 질문이 제 인생을 많이 바꿔 줬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만두고 집에 있었으면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했겠지만 이 마인드 덕분에 굉장히 많은 사회생활의 노하우를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왜일까요?
그만두고 나가든 아니다 싶은 일자리를 다니든 제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돈을 벌기 위해 나에게 있는 노동력을 제공하는 입장인 것이지 절대 갑을 관계도 아니고 오히려 퇴사가 확정되면 제가 갑입니다.
이러한 사회의 미묘한 관계를 잘 파악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는 남아서 2주 정도는 해보는 걸 추천하는 바입니다.
저는 이 경험 이후로 아니다 싶으면 하루 만에라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어떻게 되는지 보고 그만두고 있습니다.
알바를 할 때 혹은 하기 전에 한 후에도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요?
저는 단연코 첫째도 둘째도 건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회초년생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이 힘든 일자리에서도 아무 말도 못 하고 일하다가 건강을 잃는 경우를 많이 봐왔는데요.
자신이 버티는 게 맞다고 판단 내리고 행동하는 성인의 모습이라면 저는 걱정이나 염려가 없을 텐데요.
현재 마주친 벽이 너무 커서 그저 버텨내는 게 급급한 분들을 보면 정말 걱정스럽답니다.
저는 부모님이 건강하게 낳아주셔서 그런지 운동신경이 있어서 그런지 감사하게도 남들이 어렵게 할 때도 항상 쉽게 일하며 쉬어가면서 일을 하였는데요.
자신이 버틸 수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선 매우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 아니다 싶을 때의 판단이 건강과 미래에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기로가 된다고 봅니다.
공단에서의 경험이 매우 강렬했기 때문일까요? 저도 공단에서 일한 경험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공단에 관련해서 궁금해하던 주변분들도 많았고요.
저는 LG 2 공장에서 1년 정도 일했는데요. 콤프, 실외기, 건조기, 에어컨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공장은 기본적으로 같은 작업 반복하는 비숙련 노동자(생산직)로 이루어져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니 비숙련 노동자는 교체가 되니까 알바를 구하는 업종이 된 셈인데요.
기술사급 인재를 사용해 숙련 노동자를 기계로 대체하는 방법을 연구해서 인건비와 공정의 안정성을 상승시키는 추세로 이때까지 발전 해왔기 때문에 보통의 공장은 비숙련 노동자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어떤 라인에 배정받아서 어떤 비숙련 일자리에 배치되느냐가 자신의 알바 인생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어딜 가든 6개월 이상 근무하며 항상 아르바이트생들 중 최장기로 근무하고 모든 공정을 할 줄 알았었기 때문에 조금 더 신빙성 있게 후기를 적을 수 있을 것 같네요.
1. 실외기, 건조기, 에어컨
라인 명은 밝히면 안 될 거 같긴 한데 그 건물에 몇 개 없기 때문에 알바 다녀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 같네요.
저는 그중에 ABC가 있다면 B에서 일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난이도는 최상에서 상 정도 된다고 봅니다.
여기서 만약 적응하고 6개월 이상 일하신다면 음.. LG가 아니더라도 어떤 일, 어떤 직종을 가도 그냥 개꿀이라는 생각만 들거라 확신합니다.
모든 공정을 다해본 저에 평가는 아래쪽으로 갈수록 지옥입니다!
혹시 자신이 배정받고 아래쪽 라인이다? 몇 번 해보면 견적 나오겠지만 퇴사 각은 오지게 잡힐 겁니다!
하지만 일 할 줄만 알게 되면 매 분마다 20초 정도씩의 틈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때를 노려서 몸도 풀고 노가리도 까면 아주 꿀잼으로 시간 지나갑니다.
(물론 저는 정직원과 알바에서도 숙련도 만렙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이 정도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자랑 ㅈㅅ)
2. 콤프
난이도 최하에서 하 정도입니다. 0.5KG 정도의 쇠덩이를 줄 세우면 기계가 깎는 반자동 공정인데요.
그냥 말이 안 나옵니다. 이거 하다가 편의점 해도 힘들 정도의 난이도였네요. 혹시 알바 구하신다면 콤프 1층 한번 가보세요.
노가리하다 보면 하루가 가는 일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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